저는  n년차 커플(남)입니다

어떻게 적어야할지 좀 막막하지만 여자친구가 관계 스킬이 너무 부족합니다..

연애를 시작한 계기가 제 외모가 취향이었던 여자친구의 적극성 덕분에 만나게 된것도 있고

여자친구는 화려한 외모에 남자들이 주변에 많이 꼬였을 타입이라 이렇게 순수할지는 몰랐어요..

초반엔 가만히 있는 수준이었고, 지금은 저한테 애무도 해주려하고 예전만큼 수동적인건 아니지만 뭔가 저에겐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네요

저는 지금 여친 이전에 여태껏 만나온 사람들 중에 운이 좋은건지 적극적인 사람도 많았고 항상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는 관계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만나는 여친도 제가 잘 변화시켜줄수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제가 무언가를 원하는 느낌만 줘도 부담스러워하고 요구 사항을 말하는건 멘탈공격을 하는 수준입니다..

여자친구 자체는 제 손길 잠깐으로도 반응이 흥건한데 막상 노골적인건 부담스러워해요

그마저도 시작은 제가 하지않으면 아무것도 하지않아요..

체위도 한정적이되고 항상 비슷한 순서로 똑같은 관계를 갖는 기분이에요

실제로 관계 중에는 참지 못하고 터져나오는 반응들이 거짓이 아닌걸 알수있을정도지만

스스로 절정을 느끼는 순간에는 어떤 잠금이라도 걸린건지 못참겠다고 실제로 도중에도 도망갑니다

조금 밀어붙이려하면 울기도하구요..

제 취향을 내색도 해보고 무한 칭찬도 해보고 진지하게, 가볍게 모든 방법으로 대해봤지만 그 결과가 지금입니다.

여자친구는 물어보면 취향도 딱히 없고 굉장히 보수적인 관계만 지향하는 타입입니다..

그럼에도 n년을 만나온건 그런 요소만으로 못만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였지만

요즘은 솔직히 힘이 듦니다..

사실 놀쟈 가입도 답답해서였어요. 제가 시도할수있는 것들은 전부 해본것같은데

지금도 여친의 가장 큰 이벤트는  슬립 입기 정도입니다.. 그 흔한 스타킹 정도도 입기 싫어해요..

넋두리가 길었지만..

여러분이라면 이런경우에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