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옆팀 팀장이랑 여자 팀원 둘이서 여행간거 같다는 글을 작성했던 사람인데요,
지금 보니까 예전 글이 지워져서 불러올 수가 없네요ㅠ

예전 글에 대한 요약을 하자면
1. A,B 팀장 이렇게 셋이 있고 셋이 여행을 다니는 정황이 있다.
2. 저는 A랑 친해서 술을 먹던 중 A의 폰 캘린더에서 셋의 여행일정(B,팀장이름 여행)을 스쳐지나가듯 봤다.
3. 그 여행지는 좀 오지이며, A,B둘다 차가 없어 A에게 추궁하니 남사친이랑 셋이 간다고 둘러댔다.

저는 A랑 더 친하며, B님이랑은 적당히 친하며 AB는 입사전부터 친구사이입니다.
둘중에는 B님이 더 나은거 같아요 얼굴이나 몸매나 ㅎㅎ

옆팀 팀장이랑은 말하기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사실 직장동료이기 때문에 의심가는 정황이 많더라도 직접 물어보기 힘든 환경이며ㅠ
저만 혼자 재밌을 수도 있지만 야릇한 상상은 같이하면 더 재밌으니까요

그 이후에 A랑 술자리가 있었는데, 그때 여행에 관해서 조금은 집요하게 물어봤습니다.
숙소는 어디서 잤는지, 어디갔는지, 뭐 먹었는지 등등이요 ㅎㅎ
숙소는 호텔에서 B랑 한방에서 잤다고, 이것저것 말해주는데 사진은 절대 안보여주더라구요
자기가 얼굴이 너무 못나왔다 등등 핑계를 대면서 안보여주는데 조금 수상했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후에 별일이 없어서 놀자에 글을 안썼던 거기도 하구요

근데 지난주 금요일 B랑 술을 마실 기회가 생겼습니다.
A랑 셋이 먹기로했는데 A가 아파서 빠져서 둘이 먹게 됐습니다.
B한테 여행얘기를 물어보니 입을 안맞춘건지 A랑 단둘이 갔다고 하네요 ㅎㅎ
A가 술먹고 필름이 끊겨서 바닥에서 잤다 이런 얘길하는데 침대에서 팀장이랑 잔건가 생각도 들고 ㅎㅎ
A랑은 볼꼴 못볼꼴 다본 사이라고 하니 더 별의 별 상상이 다되더라구요

덕분에 궁금증만 더 늘어났네요
회사 동료라 깊게 묻는건 불가능할거 같고
조금씩 물어보며 상상의 나래나 펼쳐야겠어요 ㅎㅎ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