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씻을 때 핸드폰 보다가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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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 13:36
어려서부터 7년 연애하고 올해 결혼3년 차, 올해 32살 와잎 둔 신혼남 입니다.
와잎은 누가봐도 예쁜 편이긴 하구요, 몸매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이라 아주 짱짱합니다.
요가를 지금 8년째 꾸준히 하는 중 이니까요.
제가보기엔 너무 예쁘다보니 솔직히 벗겨두고 몸사진 찍고싶어서 많이 조르는데,
절대로 싫어하고, 어쩌다 와잎 폰 보면 본인이 찍어둔것 몇개만 있습니다.
특별한건 아닌데 요가복 입고 눈바디 셀카, 요가 자세하면서 셀카 같은것 정도 입니다.
본것 중 가장 자극적이었던 것이, 속옷만 입고 비키니처럼 찍은것 정도이구요.
사실 얼마전에도 와이프가 씻으러 들어가서 찰칵찰칵 좀 하는 것 같길래 너무 궁금한겁니다.
와이프가 씻는동안 궁금해서 보고싶어서 핸드폰을 뒤져봤습니다.
삭제된 항목에 가 있더군요, 특별한 것 까진 아니고 이번에도 요가복 눈바디 사진 정도였습니다.
그것 보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혹시 이런 사진을 다른사람한테 보내고 그러나? 싶어서 카톡을 한번 봐봤습니다.
근데 대부분 저랑 단톡방 같은 것 말고는 광고 및 알람으로 사람과 나눈 대화는 없더군요.
내리다가 제가 아닌 유일한 사람과의 대화가 '00팀 000팀장님' 이길래 궁금해서 별 생각 없이 눌러봤습니다.
당연히 업무 얘기일 줄 알았는데... 너무 놀라기도 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데, 와이프가 나올 것 같은 기척이 보여서
캡쳐나 제 폰으로 찍거나 보거나 할 정도의 판단과 시간은 없었습니다.
대화내용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기억이라 확실한 내용은 아니어도 대부분 95% 일치한다고 기억합니다.)
------------------------------------------------------------------------------------------------------------------
팀장: 회식때는 미안해요, 배려가 부족했네요.
그리고 혹시 제가 한 말은 생각좀 해봤어요?
와잎: 당황스럽고 황당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불쾌합니다.
제 결혼식에도 오시고도 제가 기혼이란 사실을 모를 리 없고,
지난 저를 돌아보고 후회하게 되네요.
서로 직장이니 싫더라도 얼굴은 보며 지낼 수 밖에 없는데,
한번은 못들은 일로 하겠습니다.
같은내용 다시 언급하시면 인사과에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팀장: 알겠습니다..
서로 내색않고 잘 지내고 싶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와잎 읽씹으로 대화 끝)
--------------------------------------------------------------------------------------------------------------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거의 다 맞을거에요.
저걸 보고 들었던 생각은,
팀장이라는 사람이 회식때 와이프좀 따먹어보려 했는데, (더듬 ~ 최대 키스?)
와이프가 그것을 완강하게 단호하게 잘 대처함(?) 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계속 머리에 남고 생각을 자꾸 다시 하게 되는 것이,
와이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후회'한다는 말이 좀 괜히 걸립니다.
팀장 사진 보니까, 흔히 말하는 영포티 마냥 관리잘된 40대 초중반 느낌이라 괜히 신경쓰이나봅니다.
저는 네토끼가 있다고 하긴 뭐하고 없다고 하기도 뭐한 정도이고,
와이프한테 물어봤다가, 괜히 서로 핸드폰 같은 부분 전혀 터치 안하다가 이것을 계기로 더 감추려 할까봐 조심스럽네요.
여러분의 의견이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것 보고 모른척한지 3일차 입니다.
와잎은 누가봐도 예쁜 편이긴 하구요, 몸매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이라 아주 짱짱합니다.
요가를 지금 8년째 꾸준히 하는 중 이니까요.
제가보기엔 너무 예쁘다보니 솔직히 벗겨두고 몸사진 찍고싶어서 많이 조르는데,
절대로 싫어하고, 어쩌다 와잎 폰 보면 본인이 찍어둔것 몇개만 있습니다.
특별한건 아닌데 요가복 입고 눈바디 셀카, 요가 자세하면서 셀카 같은것 정도 입니다.
본것 중 가장 자극적이었던 것이, 속옷만 입고 비키니처럼 찍은것 정도이구요.
사실 얼마전에도 와이프가 씻으러 들어가서 찰칵찰칵 좀 하는 것 같길래 너무 궁금한겁니다.
와이프가 씻는동안 궁금해서 보고싶어서 핸드폰을 뒤져봤습니다.
삭제된 항목에 가 있더군요, 특별한 것 까진 아니고 이번에도 요가복 눈바디 사진 정도였습니다.
그것 보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혹시 이런 사진을 다른사람한테 보내고 그러나? 싶어서 카톡을 한번 봐봤습니다.
근데 대부분 저랑 단톡방 같은 것 말고는 광고 및 알람으로 사람과 나눈 대화는 없더군요.
내리다가 제가 아닌 유일한 사람과의 대화가 '00팀 000팀장님' 이길래 궁금해서 별 생각 없이 눌러봤습니다.
당연히 업무 얘기일 줄 알았는데... 너무 놀라기도 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데, 와이프가 나올 것 같은 기척이 보여서
캡쳐나 제 폰으로 찍거나 보거나 할 정도의 판단과 시간은 없었습니다.
대화내용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기억이라 확실한 내용은 아니어도 대부분 95% 일치한다고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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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회식때는 미안해요, 배려가 부족했네요.
그리고 혹시 제가 한 말은 생각좀 해봤어요?
와잎: 당황스럽고 황당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불쾌합니다.
제 결혼식에도 오시고도 제가 기혼이란 사실을 모를 리 없고,
지난 저를 돌아보고 후회하게 되네요.
서로 직장이니 싫더라도 얼굴은 보며 지낼 수 밖에 없는데,
한번은 못들은 일로 하겠습니다.
같은내용 다시 언급하시면 인사과에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팀장: 알겠습니다..
서로 내색않고 잘 지내고 싶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와잎 읽씹으로 대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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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거의 다 맞을거에요.
저걸 보고 들었던 생각은,
팀장이라는 사람이 회식때 와이프좀 따먹어보려 했는데, (더듬 ~ 최대 키스?)
와이프가 그것을 완강하게 단호하게 잘 대처함(?) 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계속 머리에 남고 생각을 자꾸 다시 하게 되는 것이,
와이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후회'한다는 말이 좀 괜히 걸립니다.
팀장 사진 보니까, 흔히 말하는 영포티 마냥 관리잘된 40대 초중반 느낌이라 괜히 신경쓰이나봅니다.
저는 네토끼가 있다고 하긴 뭐하고 없다고 하기도 뭐한 정도이고,
와이프한테 물어봤다가, 괜히 서로 핸드폰 같은 부분 전혀 터치 안하다가 이것을 계기로 더 감추려 할까봐 조심스럽네요.
여러분의 의견이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것 보고 모른척한지 3일차 입니다.
